메마르고 팽팽했던 마음들은
봄비에 흠뻑 적셔지고 가슴으로 흘러 내리고
언제나 내 마음의 뜰엔 환한 미소로 꽃 피어나는
보고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 그대를 사랑합니다
비가 그치기전에 빗물고인 가슴에 풍덩 빠져
기쁜 마음으로 허우적 거리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이 푹 담겨져 영혼까지 스며드는 꽃비를 맞으며
아름다운 그대 가슴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대와 난 홀로일수 없기에
반쪽 가슴만으로는 힘들고 지치지만
못다한 이야기 가슴에 삭히며
위로해 줄이는 그대와 나 뿐입니다
슬픈 유리같아 깨질것 같지만
빗방울 투명하게 받아내고
용서를 빌어줄 마음 열어주는
아름다운 그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