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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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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가 보니


BY 자화상 2008-09-05






잊은 게 아니었고
버린 것도 아니었다.
잊었다 했는데
생각은 거기 있었고
버리려 했는데
끈을 놓지 못했다.

마흔 해를 돌아 보다가
이끌리다시피
가 보았다.
거기엔
무엇도 없었다.
추억의 하늘 빛도 아니었다.

찾을 수 없고 돌아 갈 수 없는 건
베여 나간 잡초 뿌리보다
못한
애정이었다.
고향은 그저 거기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