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손이 애처로위 살며시
잡아본 순간 거칠어진
손마디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소
시린 손 끝에너무나도 뜨거운 정성
고이 접어 다져운 이 행복
여민 옷깃에 스미는 바람
땀방울로 씻어낸 나날들
나는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