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눈빛아래
그리 아름다운 자태는 누구던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나목에
하이얀 옷 걸쳐입고
차마 유혹이라 이름붙히지 못하는
나무들의 화사한 향연
봐달란 말없어도 감탄사 절로나오니
눈이 아름다운가
나목이 아름다웠던가
새벽녘
술취한 몽롱함에 사로잡힌
하늘꽃 아름다운 세상의 눈꽃
경외감 사로잡힌 마음단상
순수의 美....
사람은 얼마나 작고 가여운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