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신가요..
언젠가 부터 내게 다가오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선들 바람이 불어 오는걸..
나뭇잎이 변하고 있다는걸..
문득 문득 깨닫게 해주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낙옆 부스럭 거리는 소리..
진눈개비로 시작 되는 겨울..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상념들..
이렇게 다가오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조금만 미끄러워도 넘어지면
관절 다칠까 조심스러운
걸음걸이로 살금살금..
이런 마음을 들게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혹시..
당신이 바로
중년이라는
바로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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