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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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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친구


BY 아기햇살 2007-08-22

아들의 친구/

 

벌겋게 달아오른 눈

여러날 그렇게 고민하며

힘들었었나보다

 

학원에서는 성적 안 오른다 매맞고

집에서는  죽자고 으름장 놓고

친구들은 벼랑 끝으로 몰아

다른 길 가자고 조르고

 

아이의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 떨어져

바닥을 적시운다

눈물은 한숨소리 

여린마음의 갈등의 흔적인데

 

손 잡아 줄 이 그 누가

이 아이의 인생에 길을 열어줄까

 

날의 아이 놓고 내 아이보니

사람 마음이라

내 아이 달칠까봐 걱정하는거 보니

 

누구를 욕하고 침 뱉으랴

나도 그내들과 한통 속처럼 속내 드러내는

한심한 사람인데

 

어른들의 세상 모른다며

둘이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우정 쌓는 아이들

 

현실과 동 떨어진 우정

오래도록 지속되길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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