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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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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BY 초련 2007-03-08

동백꽃

 

매서운 눈바람 아랑곳없어

푸른 옷 빛바랠까 조심조심

눈부신 새벽이슬  

순백의 눈꽃 송이도 마다하더니


꼭 다문 붉은 잎 술

살포시 열어 임 부르고

물오른 품속에 찾아든 임사랑

꿈결에 빛살처럼 보내

꽁 꽁 언 계곡 살얼음 녹였다 더 라


개울 옆 버들개지 배시시 눈트고

보송보송 솜털모자 벗어던져

허리 굽혀 찰랑찰랑 머리감아

개울 돌 아래 개구락지 긴 잠 깨웠다

 

때 이른 봄빛에 바구니 들고 나물 뜯는

개울가 아낙네의 검은 머릿결에

네 꽃잎 향기 묻어오고

붉은 꽃잎에 임이 머물던 자리

알콩 달콩 달린 사랑에 봄빛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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