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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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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BY 초련 2007-01-27

  

추억


가로등 불빛 긴 그림자

신기루 같은 오로라가 되어버린 

너와 나의 사랑 을 속닥이는데


커피포트에 물 끓는 소리가

음악소리에 반주를 넣는 다

이젠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 네 모습이

아득 빛나는 별 조각이 된 것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한 잔의 커피

짙은 향기가 소리 내어 목젖을 축 일 때

그리움에 마신 사랑 한 모금


흔들어대는 겨울바람 노크소리

창가를 서성이는 설레는 맘

매 마른 입술 한 잔의 커피로 적시고

슬며시 감긴  두 눈 속에 조각별 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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