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말라 물울 마시려 주방으로 가다가
싱크대앞에서 눈물을 훔추는 아내를 본 나는
부모님 그리워서 울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묻어져 내려습니다
그리 다가간 나에게 아내는 양파를 내 보이면
내가 쓰는 말 처럼 우씨 우씨 하는것 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웃음을 참으면 돌아서는 나에게 손이 아리 다고 호 해달라고
때쓰고 어리광 부리는 그녀는 아직 철없는 아내입니다
그것보고 웃고있는 나를 본 어머니는
얼구 저놈이 입이 귀에 걸리네 하고 놀려 댑니다
내 곁에서 쌔근쌔근 꿈을꾸며 잠들어 있는 내아내를 바라보며
당신으로 인하여 내가 살아있음을 숨쉬고있음을 느끼기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직 철부지인 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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