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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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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철부지 내 아내에게


BY 김춘호 2006-12-01

목이 말라 물울 마시려 주방으로 가다가

싱크대앞에서 눈물을 훔추는  아내를  본  나는

부모님 그리워서  울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묻어져 내려습니다

그리  다가간 나에게   아내는  양파를 내 보이면

내가 쓰는 말 처럼 우씨  우씨 하는것 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웃음을 참으면 돌아서는 나에게 손이 아리 다고 호 해달라고

때쓰고 어리광 부리는  그녀는 아직 철없는 아내입니다

그것보고 웃고있는 나를 본 어머니는 

얼구 저놈이  입이 귀에 걸리네 하고   놀려 댑니다

내  곁에서 쌔근쌔근 꿈을꾸며 잠들어 있는 내아내를 바라보며

당신으로 인하여   내가 살아있음을   숨쉬고있음을 느끼기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직 철부지인 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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