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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31

그대여..


BY 가을바람 2006-11-24

때로는 미워도 했었지요

아주 잠시만

정말 미워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지도 못하고

내안에 가두어 놓고

한시름 놓은줄 알았는데

요리 조리 빠져 나가는

그대 모습 귀엽다고 해야하나



술한잔 하면

천하를 얻은것 처럼

대담해지지만

그것도 잠시

눈물 글썽이며

내 생각만 하는 겁장이

난 겁없이 덤비는 그대가 좋아요

그러면 조그만 가슴 벅차거든요



이젠 용기마져 사라져 버렸나요

내가 힘이 없으니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니

내 마음 참 안됐다고 말해줄거에요

그래도

난 기대하는 마음만 잔뜩 가지고

왜이리 소심해졌는지

그렇지 않아요



날 말리지 말아요

늘 그자리에서

존재하는것만은 아니란걸

보여주고 싶은데

감추어진 모습은 애타게 하네요

늦은 밤 답답하지만

시간은 흘러가겠지요

마냥 지나기엔

좀 쓸쓸해지는건

그대가 그립기 때문이에요



티없이 맑은 눈으로

정답게 미소짓는

그대 모습 상상하며

오늘 하루도 시작인가봐요

사랑없인

아무것도 아닌것을

난 알고 있어요

편안한 밤 잘 지내요

사랑합니다.. 그대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