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길을 걷다가 멈추었을 때
어디선가 낯익은 핸드폰 벨 소리가 들릴 때
나도 모르게 자꾸만 뒤돌아 봅니다.
혹시 아는 사람이 아닐까
이 건 아닌데하며 먼저 뒤돌아 섰지만
아주 씩씩하고 용감하게 말했지만
마음 한 구석이 시리도록 아파옵니다.
얼굴이 보고싶고 목소리가 듣고싶어
그리움은 자꾸만 커져갑니다.
그래도 꾹 참고 이겨낼겁니다.
먼훗날 언젠가는 환한 얼굴로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