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때 예쁜보조개가 더욱 빛을 발하는
예쁜 올케는 손님상을 그득하게 차리고
고소한 참기름, 건강크림, 호박까지
챙겨온 여동생에겐
잔잔한 정 넘치게 느끼고
추석선물로 엄마폰 바꿔 준 둘째네 조카에게
최고라고 엄지손 올려주고
웃음꽃 밥상에 펼쳐놓고
생선 발라 밥 위에 얹어주는 동생에게
사랑하트 보내주고
쑥 떡어서 쑥차 만드셨다며
밥상 물리자마자 얼른 마시라고
재촉 하시는 엄마에게 훈훈한 사랑느끼고
오랜만에 전통놀이 하자며
동양화 펼쳐놓으니
돌아가신 아버지 어른거리네
광 팔며 겨우 체면 유지하다가
고수들에게 돈 뺏기는
호호 하하 즐거운 추석연휴
집으로 돌아오는 양 손엔
사랑넘치는 선물 보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