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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희망을.


BY 박엄마 2004-08-19

 


너만은 그래도

상큼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리듯

믿고 싶었지만


똑같은 어리석음은 되풀이된다.

여전히 반복된 실수다.


인간은 또 누군가를 찾아

가물거리는 수평선 위를 나는 갈매기를 찾듯

희망을 걸어보지만


차라리

거울속의 나와 벗하고

 

나를 쫓아다닌

그림자와 술래잡기하며

 

나를 가장 잘 아는

나하고의 대화를

오늘은 추구한다.

 

누구에게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