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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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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날에


BY 英雲 2004-07-01

6월 마지막날에/英雲

하늘에 떠있는 커다란 풍선이
금방이라도 검 붉은피 토할것 같아
방안을 둘러 보지만
휘청이는 형광등 불빛에 비춰진
핼쓱한 얼굴에 핏기없는 미소만..
밤새 고열에 시달려
터럭도 움직일 기력없는 멍한 눈 들어
창밖을 바라보지만
표정없는 나무들과 회색빛 하늘뿐
슬픔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면
각질같은 구름 한조각이
내 가슴위로 툭~ 떨어져
흐릿한 웃음 짓는다

누가 말했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그 말을 되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