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돌아서면
새순이 인사를 하지요
빛깔고운 햇살을 가르면
바람 좋은 하늘도 인사를 하지요
풋풋한 흙 내음으로
요기를 하고
돌아서면
어느새
새참으로 들어선
아지랑이들...
골짝 골짝마다
감사한 꽃들이 춤을 추는 3월
시샘하듯 잦아드는
서늘한 안개 사이로
선명한 봄이 찾아오는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