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만 먹으면
너를 간단히 잊을 수 있어
질세라 다가오는 그리움따위, 미련없이 자를 수 있고
아픔의 상처는 잘듣는 연고로, 흔적도 남기지 않을 수 있지
그리고
가슴속 따개비처럼 자리한 너의 모습
지우개로 박.박 문질러 없앨 수 있어
그래도 넌 내게 할말이 없을거야
내가 맘만 먹으면
널 사랑하는 일은 금방 멈출 수 있어
조건없이 먼저 사랑할 것 처럼 후회없이 사랑을 끊을 수 있고
심심풀이 사랑놀이였다며 코웃음 칠 수 있으며
면전에 냅다 던져 버릴 수도 있어
그래도 넌 나를 경멸할 수 없을거야
왜냐면
넌 미리 정해놓은 시간을 안고
내게로 왔다가 사라진 죄인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