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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8

내가 와인을 사랑하는 이유..


BY 올리브 2003-11-20

예전엔 누가 사준다고 했어도

늘 싫다고 도리질 했었는데

이젠

내 스스로 지갑열어

입 안 가득 맛을 느끼고

감동하고 또 감동하고

와인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왜냐면..

피빛처럼 꺼림직하지 않고

또렷하고 빠알간 반짝이는 아름다움이

부러워서 좋고..

내가 갖지 못하는

도도함과 당당함과 고귀함이

늘 넘쳐나서 좋고..

 

다시 시작된 사랑이

어떤 빛깔인지

알게 해줘서 고맙고..

살면서 몰랐던

고통을 알게 해줬고..

 

근데..

정작 내가 와인을 사랑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를

알아 차리게 해줬거든요..

 

한번가면 다시 오지않을

사랑느낌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비가 내릴때도 컴컴할때도

늘 와인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닮아버린 와인을

그래서 어제도 마셨고

아마도 오늘도

마셔야 할것 같습니다..

 

왜냐면..

난.. 요즘 와인이 보고싶고

늘 그립거든요..

 

입맞추고 싶고 안아보고 싶었던

예전의 내 사랑한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싶어서

난 .. 와인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