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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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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구역


BY 윤석근 2003-11-13

금지구역

 

꽃삽 모양의 오솔길
머루넝쿨은 칭칭 올라간다.

푸른 옷자락은 눈빛을 덮고
굽이굽이 일방통행이다.

층층 통나무 계단
쉼터에는 멈춤 표시가 보인다

진입금지를 걸어 놓는 듯
까만 굵은 선이 가로막는다.

뒤돌아 가려니
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줄을 붙잡은 검붉은 머루 열매
넝쿨 손바닥에 멍이 달린다.

마음에 생긴 오솔길
외사랑, 금지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