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산중에는 갈잎 정취가 이리 오나 싶나이다.
넓으나 넓은 산사의 마당은 짙은 향내와 정갈함으로
고즈넉하여 댕기 머리 애기님 대신에 시름의 부인에
자태에서 동백의 오백년 세월을 엿 보나이다.
해탈의 스님은 해결사 마냥 넉넉하여
푸~하하.. 웃음이나 던지나이다.
언제봐도 그 표정의 부처님...
오늘은 소원이나 들어 주실려는지....~원!
윤기 흐르는 옹기들은 따끈한 밥술의 인심을 야기하고도 남고
뎅그렁.. 풍경소리와 구수한 차 향은 나를 유혹하건만..
그래도 우리네는 붉어 버린 산사의 길을 지나
발걸음을 재촉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