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하나, 둘 ,셋*
그리움 하나,
언뜻 잠시 스쳐간 인연으로
이렇듯
가슴저린 반가움을 표현하시며
행여
실수하실까
조심스럽게 인사건네니
이 내 몸 황송하여 몸둘 바 모르겠네
그리움 둘,
그저 휘갈겨 쓴 감정의 낙서들을
읽어주시는 그 시간 시간에
늘
경이로운 분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하네
그리움 셋,
오랜만에 들어와봤던 이곳에서
어리둥절하니
확인못해보고
늦게사 감사의 화답을 드리며
님의 아름다운 방문을 기다려도 되나요?
다시 그리움 하나,
삶이 아름다운건
누군가가 기억해준 오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