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미 글/몽련 차르르르 맴 어둠 내린 줄 모르고 질려대는 소리를 울음이라고 혹은 노래이더라고 누구도 가볍게 말 할 수 없는 까닭은 어둠속에 갇혀 보낸 인고의 긴 세월이 훈장처럼 달아준 너의 날개 때문이리라 쓰르르르 맴 차고 맑은 수액으로 마른목 축여 가며 토해내는 소리는 어이없이 네게 주어진 짧은 비상의 자유에 항거하는 분노의 소리라고 이해하니 차마 시끄럽다고 모진말 한마디 못하고 내 소리인양 듣노라 200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