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을 걷다가 벚꽃이 바람타고 내게 다가오니 가슴이 쿵 합니다. 벚꽃 다 떨어지면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벚꽃 융단을 밟기가 안타까워 돌아돌아 걷다가 하교길 여학생이 벚꽃잎 잡으려고 달려가는 모습에 한참 쳐다보며 미소짓다가 하늘 초록잎 벚꽃만 하염없이 쳐다봅니다. 집에 와서 보니 벚꽃 하나 나를 따라왔네요. 벚꽃도 내마음을 알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