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피던 날 겨울 내내 드러내지 않던 은밀한 사랑 견디다 못해 어쩌지 못해 봄볕에 몸이 화끈하게 달더니 온 세상 천지에 소문내고 있구나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웃음꽃 활짝 피워 감동시키는구나 -글/용혜원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