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있고 근사한 일
일어나지 않는 걸 알면서
가끔은 꿈을 꾸네
꿈마저 없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
희망마저 저버린다면
내가 너무 초라할 것 같아
특별히 달라질
인생이 아니란 걸 알면서
사는 일이 막막해서
사는 일이 답답해서
온전하지 않는 꿈을 꾸네
억지같은 몸부림으로
하루를 살고
외로움이 묻어날까
웃음으로 체면을 걸며
고독속에 나를 묻고
세월 앞에
조용히 고개를 숙여봐도
허울 좋은 현실 앞에
무참히 버려진
여자일 수 밖에 없네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있고 근사한 일
일어나지 않는 걸 알면서
가끔은 꿈을 꾸네
엉뚱한 꿈을 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