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 마지막 외침이 맞은 산자락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낮동안 강하게 외치던 고백을 이젠 접어두고 다음의 약속을 위해 숨은 모습 깊이 숨으면 숨을수록 그리움은 숨길 수 없이 높아만 갑니다 어둠이 내 시야를 흐릴 때 고개 들어 쳐다보는 외로움은 더욱 뚜렷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