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에 신부에게 ◈ 따사로운 봄 햇살에 하얀 목련꽃 도톰한 꽃잎 살포시 다문 입열고 한 폭 아름다운 여인이 된다 3월에 어여쁜 신부 마지막 떨림으로 음에 맞추어 반 인생의 갈림길로 들어선다 해도 후회요 하지 않음도 후회의길 고운 단장에 이슬방울 맺히고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의미 건너 잡은 분홍빛 손길에 또 다른 삶은 시작이 되었다 고부랑 산등성이만 융단이 곱게 깔린 평탄한 길도 아닌 앞날에 펼쳐진 빈 공간 하얀 꽃잎처럼 분홍빛 사랑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채워나가길 어여쁜 3월에 신부여 영상:윈디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