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되어
다시 봄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아름다운 봄입니다.
곧 아파트 담장 너머 노란 개나리 흐드러지게 필것이며
목련 또한 그때처럼 뽀얗게 피겠지요.
오고 가는 계절이야 늘 그대로이건만
내 마음 아픔또한 늘 그대로이건만
당신을 떠나 다른 사랑으로 낳은 아이는
어느새 네살이되었습니다.
봄을 네번맞이하면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애써 잊으려합니다.
늘 아픔만 주는 봄이기에
그리 반갑지않지만
이봄이 지나면
분명 아이는 훌쩍 커 있을것이며
..........
내 그리운 사람도
아니 내 아픈 사람도 희미해지리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