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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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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보름생


BY 남풍 2003-02-17

열살 아들 얼굴 같은 달덩이
지붕 넘을때
정월생 계집애는 팔자가 쎄다.

칼바람 대보름달 들쑤셔도
달빛 물처럼 넘쳐 흐르고

마흔 고개 넘는 정월생 아낙
아무렴,
내 팔자에 칼바람만 있을까
세상 위로 쏟아지는 저런 달빛도 있겠지.

달덩이 같은 아들
달려와 안기는
정월 보름생 계집에겐 달빛만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