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4

♡ 새벽 ♡


BY 아침커피 2003-01-27



♡ 새벽 ♡


세상을 잠들게 한 
그대 품안에 
청명한 하늘을 바라다보듯 
그대에게 말을 건네봅니다 

이 세상의 어느 누가 
그대보다 고와서 
삼백예순다섯날 날마다 
행복의 손을 잡아주실까요. 

이 세상의 어느 누가 
그대보다 고와서 
하루 해에 지친 
영혼의 한숨소리까지도
안식의 솜이불을 덮어 주실까요. 

고요의 정적과 
세상을 움직이는 
시계초침마저도 고이 잠재우는 

보이 듯, 보이지 않는 듯 
정갈하게 평화의 옷을 갈아입혀주시는 
내 어머니 품같은 
그대의 품속에서 
나는 오늘도 한 마리 행복의 새가 되네. 


* 글. 아침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