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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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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월


BY 인생 2003-01-05

2년전의 1월
나한텐
잔인한 달이였다

가슴이 아프다 못해
온갖 형태로
나의 몸에 커다란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병원에 가봐도 치료가 될수 없는
맘의 병
그것이
괴롭다 못해
피부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번져가는 그 아픔을 보면서
나의 정신은 잠시 나마
내 맘을 추수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2년이 지나 이렇게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1월이 또 왔다
예전보단 한결 가벼워진 맘
피부밖으로 나온 아픔들은
티미해져 완전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가슴 한 구석에서
가끔식 신호를 보낸다

아직 아픔은 그대로 있단다 하고

떨쳐버리고 살아도 이따끔 다시
살아나는 나의 맘때문에
오늘도 할일 없는 사람처럼
멍청이
자판만 두드리나 보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