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 변해버린 너
-별조각-
축 처진 눈가
자글자글 주름살
고통과 시름
악에 찌들어 버린 모습
투명한 거울 속에 비쳐 집니다
온정성 쏟아 문질러 보지만
변한 것 없이 비쳐진 모습
투명한 이 활짝 핀 미소
철없는 망아지처럼
팔짝팔짝 뛰던 모습
세월 속 세파에 삭아버리고
시기와 질투
행복 하는 이들 고운 눈으로
빛 쳐지지 않습니다
홑겹 몸뚱이
회오리바람만 오락가락
휘청거리는 빈 가슴에
슬픈 가사 노랫말
눈물 방울 지키고 있을 뿐
이 모습 싫어 지우려
한잔 술에 차곡차곡 담아
단숨에 마셔보았지만
짙은 그림자 뒷덜미를
꼭 잡고 있기에
흰 새벽이 올 때까지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