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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섣달
BY 김은비 2002-12-13
내게 허락한 시간이
잘리어 간다
한 계단 두 계단
오르면 거기
결국 끝이겠지
흑흑
울고 시프다
돌아보면 너무 쓸쓸해
해 놓은게 하나도 없어...
그래도 그 분은 나를 알아 보실까..
아버지가 가고 어머니가 가고
친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어느날 친구가 가고
나 간신히 여기 서 있는데...
누구나 가는 길인데
피해 갈 수 없는 강인데...
내게 주신 시간이
지워져 간다
짹깍 짹깍짹깍 짹깍짹깍짹깍...
점점 빨리
나이 든 섣달은 외로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