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선택한 길 ~~
늘봄
혼자서 밤길을 걸어 갑니다.
밤안개 때문인지
어둠 때문인지
한치 앞을 볼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걸어 가야만 합니다.
발길이 자꾸만 재촉하기 때문입니다.
멈추고 오던길 돌아가야하지만
어두운 밤길을 택했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길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한발을 내딛으면
물웅덩이가 나올지 가시덤불길이 나올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캄캄한 밤길을 걸어도
마음은 참으로 편안합니다.
한번쯤 걸어보고 싶었던 길이였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후회도 하겠지요.
반듯한 길을 두고
이길을 택하여 마음의 짊을 지고 가는지......
이담에도 이길을 혼자서 가야 한대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마음에 해가 뜰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는 이길이 비록 안개속의 알수 없는
길일지라도 세월의 길을 가고 또가면
언젠가는 희망의 날도 오리라
믿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