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0

파문


BY 푸른파도 2002-09-16

아주 조용한 흔들림입니다.
고요하고 부드럽기까지 해서
그 일렁임은 설레임과 함께 다가옵니다만
두려운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이전엔 느껴보지 못했던 작은 환희와
조그맣게 피어오르는 그리움과
은근한 기다림이 함께 합니다만
즐거운 기다림이기에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그 언젠가 고요속으로 평온하게 돌아가겠지만
아직은 여운으로 남아 있고 싶어집니다.
미처 몰랐던 미지의 세계에서
오늘만은 파문이고 싶은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