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에 맞서며 두근거리는 가슴 엄지손가락 어우러지며 네 손가락으로 깍지 끼고 우리 사랑 소리를 낸다 동쪽 서쪽 바람은 오가고 하루도 아니고 이틀도 아니게 울렁거리는 배멀미처럼 그 소리 또한 실룩거린다 자로 잰듯한 거리에서 좀더 다가서기에는 부족하고 좀더 가까이 하기에는 그 빛이 번들거리지만 우리 사랑 소리내어 껄껄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