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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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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잊을수 있어.


BY 박동현 2002-07-21




때론 잊을수 있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앉아

하늘을 바라 보기 전에는....


때론 잊을수 있어.

나뭇잎들이 초록을 버리고 

색색이 뽐내는

가을이 오기 전에는....


때론 잊을수있어

온산을 통채로덮어버린 눈속에

 

혼자 버려졌다는 걸 

느끼기 전에는...


때론 잊을수 있어.

두터운 겨울옷을 뚫고

속살을 흔드는

봄바람이 불어 오기전에는...


때론 잊을수 있어

긴 장마 끝에 만나는

하늘이 말간 눈빛으로

투명하게 나를 바라다 보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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