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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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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의 기억들을 ..사랑합니다...


BY 윤아 2002-06-04

...눈을뜬 오늘 아침은 참으루 예쁜 아침입니다..
무언가에 홀린듯한...하늘위를 떠가는 구름이된모냥..
어디에 있는지 잡을수 없을만큼..내마음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매일 아침 뜨는 해를 보면서 서늘한 바람냄새를 맡구싶어서
굳게닫혀있던 창문을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아무런 말없이 늘 곁에 다가와주는..늘 주위를 맴도는 바람이 고맙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창가에 비추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또 하루를 시작하려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워봅니다...
희미하게 밀려드는 그리움을 잡지못해서 못내 아쉬움을 남깁니다..
한가로울 정도루 조용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늘 그렇듯이 내 마음의 자리는 그곳을 지키구 있습니다..
잠시라도 눈을감고 움직이면 다신 그자리를 찾지 못할것 같아서
나는..움직일수가 없습니다..
바람의 손길이 잠시 머물다 간 자리를 나는 살며시 바라봅니다..
아무런 흔적없는 그 자리를 나는 기억하고 싶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잃어버리고 싶지않은 기억들이기에..
너무나 보고싶은 기억들이기에...무엇보다 내겐 소중합니다..
가끔은..너무 보구싶은 기억들이 하나둘씩 잊혀져 간다구해두..나는
그 기억들을 가지구 있을겁니다..
조금이라두 말해버리면 저 멀리 달아날것 같아서
나는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어제 불어준 바람이 오늘 부는 바람이 될수없음을
너무나두 잘 알구있습니다..
그래서..그 바람까지도 나는 더..기억을 하고 싶습니다..
죽을때 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기억들을..나는..소중하게 여깁니다...
죽어서두 기억을 할 만큼 내겐 무엇보다 귀한..그런 기억들을
나는..사랑합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기억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