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꽈리 속을 비워 그 속에 바람을 불어 혀끝에 얹어놓고 앞니 안쪽으로 꾸~욱 눌러 소리를 내어본다. 꽈 리릭~~ 꽈 리릭~~ 새색시 방귀 소리가 저렇게 예쁠까? 꽈리 속을 파내주시던 옛사랑 할머니 생각이 간절한 아침이다. 비는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