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쓰고 더덩실 한바탕 춤을 추는 무대라며 나을려나. 삐에로의 무언이 주는 슬픈 표정이 이 보다 나을려나. 사랑 하나 먹고 살려건만 빵 한조각 굶주린 인생은 이도 저도 못한체 그 자리에 머물고 어쩜 사랑도 유혹도 그나 위로뿐. 그저 머무는건 자신의 모습. 쓰라리게도 보이는건 남보듯 각시탈이라도 됐음이건만 삐에로의 모습보다 못해보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