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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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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그리고 소포로 배달된 사랑.


BY 그리움하나 2002-05-21

이른 아침에 온기를 온몸으로 받았다.
얼마만인가...
햇살이 내 하얀 얼굴위로 쏟아졌고,
오랜만에 내다본 세상은 낯선 혹성이였다.

마음 한구석 어린 아이마냥 보채는
그리움의 실체를 찾아 헤멨었다.
어디 한군데도 성한곳 없이
매질을 당한 것처럼 아프다.

한덩이만큼 부어오른 목젓!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물을 부었다.

겨우 추스리고 일어나
나와 함께 죽어있었던 공간!
나와 함께 부시시 눈을 떴다.
어떻게 달랬을까...

부분부분 어르고 달레 진정 시키고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마비된 신경들을 불러 깨웠다.
부르르...
진저리를 치며 곧두서는 신경세포들...

두스푼의 내 속살같이 흰 프림이
검에퇴퇴한 내 가슴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까맣게 타버린 숫덩이속으로...

"소포요..."
어디선가 외침에 반사적인 내 육신!

작은 박스하나가 내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아직도 나는 외롭지 않았었구나...'

거실 한가운데로 오색구슬이
소복이 쌓였다.
그에 사랑만큼이나 찬연한 빛!

나는 혼자가 아니였다.
아직도 사랑 한가운데 행복해하는
어린아이였다.


...02/5/19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