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죽을 끓여댄다. 어느날은 달콤누르스름한 호박죽 또 어느날은 질펀한 팥죽 그러다가 진짜 아니다 싶은날은 쌀한줌에 물하나 가득 부은 맛 되게 없는 쌀죽을 끓여 먹는다. 이런 날 먹는 죽은 그야 말로 죽을 맛으로 먹는 죽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