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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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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을 보러가자


BY id0117 2002-03-28


리모콘을 쥐고 여기저기 틀어도 보고
최신 음악도 들어보고
손을 놀려 청소도 해보고
과일을 예쁘게 깍아서 먹어도 본다.

그래도
아! 외롭다.

엄마생각이 난다.

울 엄마는 어떻게 이런 시간을 보냈는지...
결혼을 해봐야 안다더니
딱이다.

남편생각도 나서 전화를 해본다.
일이 안풀리나 짜증섞인 목소리
위로해줄 기분이 아니라 얼른 수화기를 놓는다.

젠장!
추억만 죽어라 떠오른다.
이래서 혼자 있는건 넘 싫어.

피식 웃음도 난당.
나도 벌써 추억을 먹고 살 나이가 되버린게야.
혼잣생각하며 바보처럼 웃고있다.

좋은 생각이 났다.
한밤중에 밝게 핀 목련을 보고 와야 겠다.
멀리도 못가고 집앞에 핀 목련을 보러간다.
벌써 다 지진 않았을 런지..
올 봄에 남길 좋은 추억이 될것같다.

이런, 신랑이 와버렸다.
ㅋㅋ
혼자 추억이나 즐기라고 하고
난 목련을 보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