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따라 나도 모르게 들어 간 곳이
어느 주택의 뒷마당이었다.
우리동네엔 조용한 숲속이 있다.
그곳에 단독들이 즐비어 있는데
가끔 산책으로 걷기엔 그만이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도 곳곳에서 날 유혹하고...ㅎ
-니 이름이 뭐니?
-모나르다
-모나르다?
꽃이 줄기 끝에 머리 몽양으로 모여있고 꽃 모양이 입술모양이라는
모나르다란다..
식용, 차, 향신료에 쓰인다니
너도 어설픈 우리 인간보다 훨씬 낫구나.
꽃이름에 맞침이 없는 이름이라 어렵진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