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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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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였나봐요.


BY 개망초꽃 2002-03-03

..

    ★사랑이였나봐요★

    밤하늘에 달은 없어도

    별이 살아 있더래요.

    겨울은 미련이 남아 아침 저녁으로 왔다가도

    봄은 우리곁으로 와서는 살며시 앉아 있더래요.

    사랑이란 한가지가 꺾기고 삭아지면

    살아 있던 가지엔 새순이 나고 꽃이 피더래요.

    내 작고 얇은 창을 두드리던 그대는

    알고 보니 사랑이였나봐요.

    어느 순간 사랑으로 스며 들었나봐요.

    우연이란 게 있더래요.

    자연이 계절을 자연스럽게 바꿔 놓듯이

    우연이 내 창을 두드리던 그대가

    창을 열고 보니 사랑이였나봐요.

    열고 보니 한들한들 봄과 함께

    사랑이란 그대를 데리고 왔나봐요.

    달은 보이지 않더래요.

    별만 여나문게 보였드래요.

    알고 보니 보름이 지났나봐요.

    알고 보니 그대가 사랑이였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