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한적한 벤치에 앉아 훠이 사방 둘러보면 끝내 커피향으로 퍼지는 은은하게 여울지는 하늘 이따금 소낙비 떨어지면 비릿한 흙내음으로 다가오는 낮은 바람에 고개 숙이는 갈대밭 여린 눈빛처럼 잘못 던져진 한 마디에 긴 밤 눈물로 지새우던 멀리 떠난 듯 하다가도 고개 들어 쳐다보면 그대는 언제나 곁에 앉아 그윽한 눈빛으로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