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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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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랑하고 한참을 그리워하네


BY 푸른배경 2002-02-27

백 합
- 편지를 읽다가


활짝 핀 꽃을 보면
그만 슬퍼지고 말 것을
꽃이 피기만을 기다렸나 보다

꽃몽우리 바라보면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는 데
활짝 웃고 있는 모습만 사랑한 걸까

한잎 두잎 시들기 전
화폭에 담아두고 싶지만
그 시간 못 기다린 채
시들어버린 그대 위해
가슴에는 미련의 잡초만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