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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향기


BY 뜰에비친햇살 2002-02-22

▶그대의 향기

흙내음 실어서
먼 그곳에서부터 불어오던...
그대의 향기가 그립습니다.

취하여 노곤해진 모습에서
아름답던 지난날의 향기를 찾으려해도
아무것도 기억되지 못하고
술내음만 납니다.

힘없이 들어오는 모습에선
애써 웃음짓는 안스러움이 베어 나오고...
축 쳐진 어깨,
촛점을 잃어버린 눈동자,

눈물이 나네요...

산허리마다 숨어있던
짙은 아카시아 향기가 가슴을
덮어오던 어느 오월,
바람결에 함께 묻어오던
상큼하던 당신의 향기가 그립습니다.

잠든 모습의 그대 마음을 헤집고
가슴으로만 또 이렇게
그날의 향기를 뿌립니다.

기운 내라고...


Claude Ciari-Le Premier Pas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