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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18개월 아이에게 생굴을 먹여 장염에 걸리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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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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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BY 얀~ 2002-02-06

남편은


떡집 전화 번호를 잘 알고 있는
타올 공장이 어디에 있는지
사람 알선은 어디서 하는지
새벽 장보며 오는 길에
철물점에 장갑 챙기고
김치 공장서 김치사고
줄줄이 전화번호 꿰고 사는, 그런 사람

농협공제에 들었다 했더니
농협조합원이 된,
살아 있는 어머니
나 죽어 병원 싫다,
집에서 치러 달라는 어머니의 말에 따라
품앗이하는 그런 사람

우왕좌왕(右往左往) 정신 없어도
일머리 알아 챙기는
일당백(一當百)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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