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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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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해가 떴습니다


BY poem1001 2002-01-01

아침에 눈을 떠
이불속에서 마주친
두 아이들에게
나이를 알려 주었습니다

"푸른하늘 너는 오늘부터 일곱살이구
푸른바다 넌 오늘부터 여섯살이야"

내 아이들은
나이 한살 더 먹은게 좋아서
숫자를 되네이며
좋아라 뛰어 다닙니다

나는..
나는 서른다섯이 된거야

이젠 나이를 먹는것에 대해
별반 감흥이 없어져 버린
자신이 왠지 대견해서
저만치 누워있는
남편 손을
꼬옥 잡아 봅니다

새해를 핑계삼아 드리는
아침의 짧은 기도

지금처럼
당신과 나 또 우리
사랑으로 보살피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