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보, 미안해.
자꾸만 혼자 있겠다고 밖으로만 몰아내서
tv를 볼때마다
'신문이나 봐'라고 해서 미안해.
여보, 편안함이 좋아.
의자에 앉아서 당신 등에 기대고 책을 볼때
머리가 무거워 지탱하기 힘든 지금쯤
당신의 등이 얼마나
편안한지 알겠어.
여보, 당신의 따뜻함이 좋아.
당신의 따뜻한 부분만 잘도 알아서
팔과 다리를 사정없이 파고들어도
늘 보듬어주는 당신이 있어
난, 좋아.
여보, 난 행복해
당신을 알고
당신과 함께 산다는 사실
행운이고 복이야.
여보, 사랑해